Apr 30, 2012

베를린-부다페스트

베를린은 클래식과 모던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깨끗한 도시였습니다.




베를린의 전형적인 거리와 슈프리 강입니다.




제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뉴스의 인류학이라는 리서치 때문에 방문하게된 훔볼트 대학. 아인슈타인, 막스 플랑크, 헤겔, 마르크스 등 위대한 학자들이 거쳐간 베를린의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교육과 연구가 결합된 유럽 및 일부 미국 대학의 모델이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베를린 장벽의 잔해입니다. 앞으로는 슈프리 강이 유유히 흐르고 시민들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World Clock과 그 앞의 조각상.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베를린 스타일의 커리 소시지와 포테이토 샐러드.


오이샐러드.



독일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헝가리 부다페스트 하면 다뉴브강을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나누는 다뉴브 강의 물결이 타고 있던 보트에서 흘러나오던 클래식 곡들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관광 명물인 국회의사당 건물입니다.



전형적인 부다페스트의 거리입니다.


헝가리의 전통 음식인 굴라쉬 스프입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인데요, 맨 위에 놓인 것이 푸아그라, 즉 거위 간입니다. 주변에 있는 작은 것들은 뇨끼와 같은 밀가루반죽인데 헝가리에서는 덤플링이라고 부르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루드윅 현대미술 갤러리인데, 그만 공사중이라 휴관하고 있어서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페스트 쪽에서 바라본 다뉴브강의 야경입니다. 다리 위로 멀리 보이는 것이 부다 캐슬이지요.

Apr 21, 2012

쿠킹

지난 3월에 프랑스 가정식을 만드는 쿠킹클래스에 한 번 참가했었습니다. 소시지와 lentil콩으로 만드는 요리였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 게시를 못하게 되었네요. 대신 최근에 제가 요리한 음식을 올려봅니다. 요리랄 것 까지도 없이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음식입니다.


치즈소스와 토마토 페이스트를 혼합해서 만든 라비올리와 토마토 아보카도를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에 버무린 샐러드입니다.


오랜만에 카레라이스를 만들어서 그린샐러드와 함께 먹었습니다. 카레에 우유를 넣으니 크리미하고 좋더군요.



Apr 18, 2012

두번째 워크샵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서 Jan Olsson 스튜디오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워크샵에 이어서 두번째로 참가한 워크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국적 느낌을 주는 카린이라는 모델을 그렸습니다.






워크샵 둘째날인 오늘 오전에 가졌던 중간평가입니다. 말하자면 어제 작업한 그림을 벽에 걸어놓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죠. 자신의 그림이 어떻게 결말날지 모르는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요.





작업을 다 끝내고 가진 품평회 시간입니다. 와인과 함께한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작품들에 대해 칭찬해 주기도 하고 보완할 점을 지적해 주기도 하고요.


워크샵을 끝낸 작품들입니다. 같은 모델을 그렸는데 어쩌면 이렇게 제각각인 다양한 그림이 나올 수 있는지 다들 감탄했습니다.


Jan과 모델 Carinne, 그리고 참가자들 모두 다같이 사진촬영을 하고 마쳤습니다.

Apr 13, 2012

퐁피두 센터

근현대 미술작품들을 모아놓은 파리의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하나가 퐁피두 센터입니다.


최근에는 마티스 전시를 하고 있어서 오늘 관람을 했습니다.



퐁피두 센터의 특이한 외관입니다.


에펠탑, 몽마르뜨 언덕과 함께 파리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센터의 내부이고요.



위에서 바라본 퐁피두 정문 앞 광장의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햇살을 즐기는 시민들, 노점상, 거리 악사, 외발자전거 광대 등이 광장을 메우고 있었는데, 거리의 마사지사들이 눈에 띄더군요. 10분 동안 무료로 마사지를 해주고 팁만 받겠다고 하대요.

Apr 11, 2012

칼마

수요일 저녁은 Villa Bastille화실에서 작업하는 날입니다.


사실은 다른 화실을 등록했다가 선생이 너무 까칠해서 취소하고 이 화실로 왔다고 얘기했더니 다들 다행이라고 합니다. 패트릭도 그 화실 선생의 까칠한 성격을 좀 아는 듯 했지만 얘기는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칼마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힌두어로 '업보'라는 뜻인데, 인연을 이야기할 때 인용을 하곤 하죠. 다들 맞다고 하며 흐뭇하게 웃어주었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파리의 겨울. 세느강 마리교를 지나며 찍었던 사진을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참 기분좋게 작업한 날인데 그 기분이 잘 반영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Apr 7, 2012

미완성 작품들

어제부터 집에 인터넷과 TV가 안되니 집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림만 내리 세 점을 그렸습니다. 미완성 작품들을 보여드립니다.


지난 번 Jan Olsson 스튜디오에서 워크샵할 때 차콜로 드로잉만 했던 것을 집으로 가지고 왔었는데 이번에 모델을 안보고 상상해서 그려봤습니다.


베니스 한 번 그려봤습니다.


파리 세느강과 다리 입니다.

알베르 칸

외국인들한테는 잘 안 알려진 정원이 파리에 한 군데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는데요. 알베르 칸 정원이라는 곳입니다.


뮤지엄도 같이 있는 이 곳은 일본식 정원, 미국식 정원, 프랑스식 정원 등으로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전 사실 정원이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여기를 소개해준 같이 불어배우는 홀리는 매우 감탄을 하더군요.





가장 맘에 들었던 장소입니다.


박물관에서는 몽골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피에르 레인하드라는 사진작가가 20세기 초에 몽골에서 찍은 사진들과 영상물을 전시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