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1, 2012

아뜰리에 둘

제가 그림 연습을 하는 또 다른 아뜰리에는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Villa Bastille라는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스띠유 광장 근처에 있지요.


유명한 바스띠유 광장입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가는데 오늘이 첫날이었습니다. 아담한 스튜디오예요.



그림 그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크릴화를 그리려고 캔버스에 엷은 노란색 물감으로 코팅을 했습니다.  그 위에 차콜로 드로잉을 하고 색칠을 하는 것이죠.



역시 티타임이 빠질 수가 없죠. 특히나 벽난로에 불을 지펴놓고 가진 티타임이라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맨 왼쪽이 플로랑스, 그 옆이 필립, 그 다음이 바로 그림 선생님 패트릭입니다.



가장 막내인 16살 일린느.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름이 희귀하다고 멋쩍어 했던 얀.

최근에는 아침형 인간이 되어서 저녁 작업이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유쾌했지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불켜진 오페라 바스띠유 극장을 보면서 불어 선생님 뮤리엘이 얘기한 공연소식지 파리스코프를 한 권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